가장 로컬한 농가 친환경 활동, 어떻게 가장 글로벌한 탄소 자산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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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탄소 제거(CDR) 시장이 다각화된 기업형 포트폴리오 구축과 소규모 지역사회 기반의 공급망 확장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글로벌 기후금융 거래 시장 동향에 따르면, 북미의 대형 금융 그룹인 캐나다 TD 은행은 직접공기포집(DAC) 분야의 선두 주자인 클라이워크스(Climeworks)와 향후 10년간 지속되는 고내구성 탄소 제거 오프테이크(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단일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공기포집뿐만 아니라 바이오차(Biochar), 강화된 암석 풍화(ERW)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탄소 제거 포트폴리오를 금융기관 최초로 직접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TD 은행은 자체 금융 활동에서 발생하는 잔여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수백 년 이상의 격리 영속성을 가진 최고 등급의 크레딧을 대량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으며, 이는 자발적 탄소 시장(VCM)에서 대형 구매자들이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다년도 계약을 선호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대형 금융기관 중심의 하이테크 CDR이 시장의 막강한 수요를 견인하는 사이, 공급 측면에서는 영세 농가와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로컬 솔루션을 제도권 시장에 편입시키기 위한 거대한 혁신이 이루어졌다.

사토야마 메이스 이니셔티브(Satoyama Mace Initiative)는 최근 ‘토양 및 비토양 응용 분야에서의 바이오차 활용을 위한 생물다양성 방법론(ME0002)’ 표준을 최종 승인하며, 이를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의 가이드라인과 연계시켰다.

그동안 소규모 농가들은 볏짚, 왕겨, 전정 가지 등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바이오차를 생산하고 친환경 토지 관리를 실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탄소 시장의 복잡한 인증 절차와 천문학적인 디지털 모니터링 비용(MRV) 장벽 때문에 탄소 크레딧을 발행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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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야마의 새로운 방법론은 이러한 기술적·재정적 장벽을 파괴하고, 농가 수준의 일상적 폐기물 자원화 프로세스를 정량화 가능한 고신뢰성 탄소 자산으로 간소하게 증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결과적으로 TD 은행과 같은 글로벌 기관 구매자들이 원하는 생물다양성 결합형 고내구성 탄소 크레딧을, 사토야마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농촌 공동체들이 저비용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상생 파이프라인이 완성됐다.

사토야마 이니셔티브를 통해 소규모 농가들의 크레딧이 하나의 지리적 경계 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로 통합되면, 대만우주청(TASA)의 위성 원격 탐사 SoS 모듈(MO0001-B)과 가역성 리스크 방지를 위한 완충 풀(Buffer Pool) 계좌 등의 안전장치를 거쳐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데이터 신뢰도를 획득하게 된다.

이렇게 발행된 최고 등급의 생물다양성 라벨링 탄소 크레딧은 싱가포르의 에어카본 거래소(AirCarbon Exchange, ACX) 및 기후 임팩트 X(Climate Impact X, CIX) 등 국제 탄소 금융 시장의 주요 자산 풀에 상장되어 정식 거래된다. 농민들은 유해한 노지 소각을 멈추는 대신 바이오차 생산을 통해 확실한 부가 소득을 얻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고품질 탄소 자산을 매입하는 완벽한 선순환 기후 경제 구조가 실현되고 있다.(한국탄소신문=유명근 기자)

작성자 한국탄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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