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4일 숭의지구대와 인천남동경찰서를 방문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탄소중립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경찰청(c))
경찰청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한국전력공사와 손을 잡고 전국 경찰관서의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경찰청(경무인사기획관 김병찬)과 한국전력공사(영업본부장 이정호)는 2026년 6월 25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경찰청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경찰관서의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찰청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각 관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예산과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은 자체 데이터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 2,344개 경찰관서의 월별 전기 사용량 자료를 경찰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관서별 전년 대비 사용량 변화 추이는 물론, 인원과 면적, 치안 수요 등 주요 기준별로 전력 사용 현황을 분석하여 전력 절감 목표 설정 및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한국전력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각 경찰관서의 노후 설비를 스마트 LED 조명, 고효율 변압기, 엘리베이터 회생제동장치 등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며, 전력 절감량에 따라 공사비 일부를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한편 경찰청은 2018년 배출량 대비 올해 탄소배출 권장 감축률인 17.4%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경찰청 탄소중립 핵심과제 추진 전담반(TF)’을 발족하여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전력 설비 설치 예산 확보, 에너지 감축 우수자 포상, 절약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정호 한국전력 영업본부장은 경찰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치안의 중추적 기관임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찬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역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청과 안정적인 국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전력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뜻을 모으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국탄소신문=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