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후환경교육원, 보령머드축제 5천여 명과 탄소중립 공감

(사진 설명 : 머드축제에서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탄소중립 의미를 새기로 있다. 충남도(c))

보령머드축제 체험부스 3일간 5,129명 참여
멸종위기 동물 타투 체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메시지 전달
놀이와 환경교육 결합…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계기 마련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정부 정책이나 산업계의 기술 혁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환경의 가치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문화가 함께 자리 잡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도립대학교 부속기관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국내 대표 여름축제인 보령머드축제에서 체험형 환경교육을 운영하며 5천여 명의 관광객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공유해 주목받고 있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제29회 보령머드축제 글로벌축제관광박람회’에서 환경교육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한 결과, 총 5,129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참여형 환경교육이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환경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은 ‘머드랑 에코랑! 톡톡한 타투’​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전사지 타투를 손등과 팔 등에 부착하며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기후위기 시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언어의 제약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국제 관광축제에 걸맞은 환경교육 콘텐츠로 관심을 모았다. 놀이와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고 즐겁게 기후위기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물다양성 보전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건강한 숲과 습지, 해양생태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탄소흡수원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생물종이 유지될수록 생태계의 회복력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별개의 과제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환경 인식 제고 역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축제를 활용해 환경교육의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 환경보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권정훈 충남기후환경교육원장은 “환경교육은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할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험형 환경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축제와 문화행사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환경교육의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시민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사회적 투자다. 이번 보령머드축제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축제가 환경교육의 장으로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자,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생활 속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한국탄소신문=이정미 기자)

작성자 한국탄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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