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025년 탄소중립 박람회 중 효성중공업 부스에 김민석 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위원회(c))
9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개최… 대한민국 대표 기후·탄소 산업 박람회
철강·반도체 등 주력 산업부터 CFE·CCUS 등 그린 신기술까지 대거 참가
2026년 말 KRX VCM 개설 맞물려 증권사·VC 등 금융 자본과 기후테크의 B2B 거래 분수령 기대
오는 9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제4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탄소중립관 (2026 탄소중립 EXPO)’이 개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전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 경제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력 산업과 기후테크 신기술 총망라
이번 2026 탄소중립 EXPO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공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무탄소 에너지(CFE),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그린·블루 수소, 화이트 바이오, 저전력 반도체 등 탄소 감축 핵심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철강, 정유,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 조선·해양 등 탄소 배출량이 많아 구조적 전환이 시급한 국내 주력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전환(DX)과 첨단 감축 기술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비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무탄소에너지특별관, 공공부문관, 민간부문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기술거래기관, 사업화 전문회사들도 함께 참여해 산업 전반의 기술 이전 및 비즈니스 매칭을 도모한다.
2026년 말 VCM 개설 앞두고 ‘탄소 금융·자산 거래’의 장으로 진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탄소 경제(Carbon Economy)’의 실질적 B2B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한국거래소(KRX)가 추진 중인 2026년 말 자발적 탄소시장(VCM) 신설 및 관련 법제화 작업이 임박한 시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기존 규제 중심의 배출권거래제(ETS)를 넘어, 민간 자율 감축 프로젝트와 기후테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발행·거래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면서 금융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감축 기술을 보유한 중소·스타트업과 공급망(Scope 3) 탄소 상쇄(Offset) 물량이 필요한 대기업, 그리고 관련 기후 펀드를 운용하는 증권사, 벤처캐피탈(VC), 자산운용사 간의 정밀한 투자 및 크레딧 거래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 전환과 그린 디지털 대전환의 이정표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 그린 디지털 대전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감축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 간 협력과 신시장 창출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 주요 정부 정책 해설 세미나, 글로벌 기후 컨퍼런스, 기후테크 기업 IR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탄소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