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과 방 탈출로 배우는 탄소중립, 22~30일 홍대 스타스퀘어에 탄소중립 반짝 체험관

(사진 설명 :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홍대 스타스퀘어에서 운영하는 ‘구해줘! 탄소0향력 세포마을’ 홍보 포스터.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와 방 탈출 콘텐츠를 결합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정부, 새 정책 브랜드 ‘탄소0향력’ 공개
블루카본·패션 탄소소비 등 방 탈출 임무로 구성…청년층 참여형 정책홍보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신규 브랜드 ‘탄소0향력’ 활용 예정

정부가 탄소중립을 어렵고 무거운 정책 용어가 아닌 청년층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스타스퀘어에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를 활용한 탄소중립 반짝 체험관 ‘구해줘! 탄소0향력 세포마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이며 별도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블루카본 낚시부터 ‘패션 탄소 과소비’까지

이번 행사의 특징은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하는 전시보다 방문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방 탈출형 체험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방문객들은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와 함께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블루카본 낚시터’에서는 바다 쓰레기를 낚아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세포감옥’에서는 패션 세포의 ‘탄소 과소비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캐릭터 상품을 비롯한 기념품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문체부는 특히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를 행사 장소로 선정하고, 웹툰 캐릭터와 방 탈출 콘텐츠를 결합했다. 일방적으로 탄소중립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직접 참여하는 과정에서 생활 속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이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탄소중립 정책 브랜드 ‘탄소0향력’ 첫선

이번 행사와 함께 정부의 새로운 탄소중립 정책 브랜드 ‘탄소0향력’도 공개된다. 문체부와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공동으로 만든 브랜드로, 탄소중립이 목표로 하는 넷제로(Net-Zero)의 숫자 ‘0(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결합했다.

정부는 탄소를 줄이는 작은 생활 실천이 사회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디자인 역시 숫자 ‘0’에 순환과 상승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향후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관계 부처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때 이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규제와 감축’에서 ‘참여와 생활’로

이번 체험관은 정부의 탄소중립 홍보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탄소중립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배출권거래제, 재생에너지 전환 등 거대한 정책과 산업의 문제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실제 탄소중립 전환은 의류 소비와 이동, 식생활, 에너지 사용, 자원순환 등 국민의 일상과도 연결돼 있다.

정부가 웹툰 캐릭터와 방 탈출이라는 대중문화 콘텐츠를 탄소중립 정책홍보에 도입한 것도 이러한 정책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문체부 국민소통실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에 대해 일방적으로 정책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정책홍보 방식이라며, 청년들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경험하고 그 영향력이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이 산업과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선택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탄소0향력’이 단순한 정책 홍보 브랜드를 넘어 실제 생활 속 탄소감축 참여를 끌어내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밤산업신문=이정미 기자)

 

작성자 한국탄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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